작성일 : 11-11-13 23:57
2012 루나파크 다이어리
 글쓴이 : Luna
조회 : 44,949  



2012 루나파크 다이어리가 출시됐다!
2008년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통산 다섯 번째 다이어리.
요즘들어 '교복입던 시절부터 루나파크를 찾았는데 벌써 제가 직장인이네요' 라거나
'대학생 때부터 봐왔는데 어느덧 아이 엄마가 되었습니다' 등등
함께 나이들고 있음이 여실한, 노화 인증 메일(킥킥)을 자주 받는다.
5년차 다이어리라는 의미있는 시점에
나도 루나파커 여러분들도 정답게 나이먹고 있음이 분명한 고로
이번 다이어리가 디자인적으로 터닝 포인트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조금 더 심플하고 성숙하고 세련되게 만들고 싶었달까!

다이어리의 얼굴격인 표지 디자인에도 특히 공을 들였는데
이번엔 '더하기'보다 '빼기'에 더 노력이 필요했다.
처음부터 심플하게 가자고 주장한 주제에
'이대로 괜찮은걸까...! 너무 밋밋한 게 아닐까...!' 하며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특히 민트색이 살풋 들어간 삼색 패턴 달초롱 버전은
지금까지와 느낌이 너무 달라 다섯 번 쯤 '이거 정말 괜찮을까요?' 하고 제작사에 상담을 청했다.
하지만 막상 나온 것을 보니 아유, 이쁘기만 하네! 부질없는 걱정이었노라.
으흐흐 불출불출팔불출







표지 뿐 아니라 내지 쪽에도 변화를 꾀했는데
크게 바뀐 부분은 뒤에 깔린 잔잔한 패턴. 이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나는 필기 강박증이 있달까? 글씨가 비뚜름하게 써지는 것을 질색하기 때문에...
패턴이 있으니 그럴 걱정이 없어 참으로 마음이 편하다.
줄무늬여, 나의 글씨를 사정없이 구속해줘! 사방에서 옭아매줘! (스멜~ 변태 스멜~)
물론 아주 잔잔한 패턴이라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

위클리 플래너의 경우 올해 특히 카툰에 정성을 많이 들였다.
너무 작업에 열중해서 다이어리 출시가 늦었을 정도...
다이어리 안 쓰시는 분들도 서점 같은데서 카툰 구경만 해도 재미날 듯.
(공들여 그린 탓에 많이들 보셨으면 하는 마음)

참고로 카툰을 좌측 페이지에 넣을까, 우측 페이지에 넣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당연히 제 1 기준은 필기 편의성이었다.
나 역시 오른손잡이로 노트 등에 필기할 때는 우측 페이지를 선호하는데
다이어리는 작고 통통해서 의외로 우측 페이지에 글쓰기가 그리 편하지 않더라.
손이 바깥으로 삐져나와 허공을 맴돌면 글씨가 잘 안 써지더라고...
좌측 페이지도 완벽하진 않지만(가운데 제본한 부분이 손에 걸리니까)
중상 정도는 되는 것 같아 플래너를 좌, 카툰을 우에 배치했는데
위에 말한대로 각자 장단점이 있으니
내년엔 좌우로 왔다갔다 해볼까 뭐 그런 생각을 해봤다.
너무 산만하려나...

아무튼 이렇게 매년 뭐라도 발전된 모습을 선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외로 이런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길래
조잘조잘 이야기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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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추가하겠습니다.